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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NY Mi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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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글쓰기의 좋은점 - 기록은 나를 단단하게 만든다 : 일기 문득예전 블로그 글이나 일기장을 다시 열어보는 날이 있다.그때의 감정과 상황이 떠오르면서'아 그땐 그랬지' '잘 이겨냈구나'하며 나를 돌아보게 된다.별 내용 없는 일상 기록을 보면 단순한 습관이 아니라지금의 나를 더 강하게 만들어주는 에너지라는 걸 느낀다. 일기는 시간이 지나면 전혀 다른 가치를 가지게 된다.그땐 힘들었는데.. 잘 견뎌냈구나..별일도 아니네!앞으로도 잘 될 거야.내 기록들은 나에게 긍정적인 마인드를 만들어 준다. 원래도 책을 좋아했지만육아휴직을 하면서 도서관에 자주 가게 되었다.책 읽는 시간이 즐겁고그 시간은 오로지 나만의 시간이었다. 마음이 힘들 때, 지금 내 자신에게 확신이 없을 때 책에서 답을 찾고자 했다.그래서 내가 고른 책 속에는 고민이 그대로 드러났다.그때 읽은 책들의 기록을 ..
사진도 기록이다 일상을 담는 이유와 작은 도전-디지털노마드 언젠가부터 유행하기 시작한 N잡러.블로그로 돈을 벌 수 있다는 이야기가 많아지면서너도나도 블로그로 뛰어들고 있다. 나는 단순히 「기록이 좋아서」 글을 쓰기 시작했다.10년 전 아무 의미 없이 올리던 단순한 그 기록들이이제는 나를 새로운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게 한다.디지털노마드를 꿈꾸게 해주는 이 작은 변화.오늘은 그 이야기를 해보려 한다.사진도 기록이 될 수 있다.평범한 일상의 순간을 사진으로 기록한다.무얼 하든지 언제나 카메라를 켜고 사진을 찍었다.그래서 나를 「사진 찍는 걸 좋아해」라고 표현했다.그런데 어느 날 사진첩을 보다가 문득 그날의 감정을 기억하고 싶었다.그때부터 기록을 시작해 「기록을 좋아하는 사람」이 되었다. 자랑하는 거 아니야!SNS를 보면 세상 모든 사람이 행복해 보인다.불편했다.나만..
취미가 생긴 어른 어렸을 적 내가 꿈은 제과제빵사였다 중학생 때 부모님께서 제과제빵 학원을 보내주시고 시험을 봤는데 너무 어려웠다 지금 생각해 보면 실기만 하고 싶어 했지 이론은 하기 싫었던 거 공부가 하기 싫어서 제과제빵 시험은 포기했다 그래도 꿈은 꿈이었던 건가? 어른이 된 지금도 가끔 빵을 만들고 싶다는 생각을 한다 10월이 끝나가고 올 해가 얼마 남지 않았다 내일모레면 곧 마흔. 그동안 내가 이뤄낸 게 있긴 한 건가? 일만 하면서 생각 없이 살아온 거 같은데 잠깐이라도 무언가에 집중했던 적이 언제였지? 그러다가 앨범에서 4년 전 사진을 발견했다 꼼지락꼼지락 빵을 만들던 그때 잠깐이나마 의욕이 불타오르던 그 때다 이때가 내 열정이었네~ 누군가 취미가 뭐예요?라고 묻는다면 이제는 빵 만드는 일이요!라고 말할 수 있을 ..
엄마와 아이의 성장기록 블로그의 진짜 이야기 1년 육아휴직을 결정하기까지 생각을 많이 했다.외벌이인 내가 육아휴직에 들어가면... 살아갈 수 없는데...그때당시 생활비 걱정은 당연했고 몸도 마음도 휴식이 필요한 시기이기도 했다. 부모님이 생활비 지원을 도와주겠다고 하시면서 1년을 쉬라는 의견에 등을 밀어주셨다.감사했다.부모님 도움 덕분에 초등학교 1학년 아이에게 엄마의 안정감을 충분히 느끼게 해주고 있다. 첫째 육아휴직은 집에 사건사고가 많아서 6개월이 뒷수습만 하다가 그냥 지나갔다.이번 육아휴직은 아무것도 이룬 것 없이 끝내지 않으리라! 먼저 휴직 하자마자 사회복지사 2급 자격증 공부를 하고 실습을 마쳤다.여름에는 부모님 일을 도와드리고,지금은 수영을 배우고 있다.그리고 블로그도 꾸준하게 하려고 노력 중이다. 블로그로 수익을 내고 싶다는 생각은 ..
여름에도 꽃다발 선물 좋아요. 육아휴직 중인 요즘 여유롭게 지내고 있다.마음의 여유가 이렇게나 좋은 거였다니. 나는 꽃을 좋아한다.그래서 가끔 꽃을 화병에 꽃아두고 멍하니 바라보는데.그 순간만큼은 마음이 차분해지고 힐링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지금은 일을 쉬고 있어서 꽃을 사는 건 자제하고 있다.아무래도 육아휴직 중이다 보니 가계 지출을 줄여야 하니까.그런데 며칠 전에 오빠가 "갖고 싶은 게 없어?"라고 물어보길래냉큼 "꽃이 너무 보고 싶어"라고 말했다. 꽃은 아까운 지출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으니까 기대는 하지 않았는데.오빠가 꽃다발을 들고 왔다.정말 기분이 너무 좋았다.  날씨가 더워서 금방 시들지 않을까 걱정도 되지만,매일 시원한 물로 갈아주면서 관리하고 있다.그렇게 꽃병을 보며 시간을 보내는게 요 며칠 나의 작은 행복이다. ..
아픈데 병원 접수하기 너무 힘들어요 저번 주 주말부터 코가 막히더니 이제는 행생만 봐도 '나 감기걸렸소' 표시가 난다. 초반에 약국 약 먹으면서 몸 관리하면 떨어지겠지 싶었다. 일주일이 지나고 나니 주변에서 제발 병원 좀 가라고 했다. 오늘은 병원에 가볼까? 아침 9시. 항상 다녔던 병원에 전화를 걸었다. 전화 예약이 가능한 병원이었는데 이번 달 부터는 방문 접수로 바뀌었다고 한다. 어디로 가지? 부랴부랴 조퇴를하고 근처 병원에 갔는데 접수 마감. 두 번째 병원에 갔는데 오늘 휴진. 조퇴까지 했는데 병원 진료도 못 본다고? 몸도 안 좋은데 맨탈까지 나갔다. 집으로 가서 주차하고 들어가려는데 눈 앞에 병원 간판이 보였다. 다행히 진료 접수를 할 수 있었다. 앉아서 순서를 기다리는데 5시 30분쯤 접수 마감 표지판이 붙었다. 아... 내가 퇴..
차박이라는 새로운 취미가 생겼다 6,7,8월 3개월 동안 시간이 어떻게 지나갔는지도 모르겠다. 벌써 9월. 매년 3개월은 부모님 일 도와드리러 시골에 다녀온다. 평일에 출근하고, 퇴근하면 육아하고, 육퇴하면 집안일. 주말에 시골에 가서 부모님 도와드리고 오면 녹초가 된다. 작년까지는 그래도 버틸 만 했는데 한살 더 먹었다고 올해는 체력이 달린다. 몸이 힘드니까 정신력도 약해진다. 이번 여름은 정말 너무 힘들었다. 이렇게 일하고 살아서 나에게 남는 게 무엇인가 새로운 취미를 찾기로 했다. 그렇게 눈에 들어온 차박. 차박을 하기로 했다. 9월 첫 주말 나만의 시간을 가져보았다. 모든 일을 마치고 근처 바닷가로 향했다. 여자 혼자서 할 수 있는 차박텐트부터 편안하게 잘 수 있는 자충 매트까지 이만하면 됫다. 준미 끝! 아직은 덥지만 조금씩 ..
삶의 낙 삶의 이유 외벌이의 육아휴직 준비하기 15년차 월급쟁이. 권태가 왔는지 요즘 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 그만두고싶다. 마음속으로 그만두고싶다 수천번 외칠뿐이지, 그만두지못하는게 현실이니까 잘 이겨낼 방법을 찾아본다. 내 삶의 낙이 무었일까? 정답 : 여행 한달에 한번은 근교로 여행을 떠난다. 1년에 한번은 해외로 여행을 떠난다. 일하다가 힘들때면 여행계획을 짠다. 다음엔 어디가지? 그래그래 놀려면 돈이 있어야지! 열심히 일하자! 이렇게 하루이틀 일하면 금세 여행날이 다가온다. 이맛에 일하지! 이러려고 돈벌지~ 이것이 내 삶의 원동력인건 확실한것 같다. 올해는 원동력이 없어서 그만두고 싶은걸까? 내년에 육아휴직에 들어가려고 계획중이다. 외벌이인데 내가 육아휴직에 들어가면 수입이 없다. 그래서 올해 나는 여행을 쉬기로 했다. 모을만큼 모아보고 육아휴직..
미니멀라이프를 위한 준비 비우기 3년 전 이사할 때 오랫동안 사용하지 않았던 물건들을 비우고 미니멀라이프를 시작했다. 한동안 비움실천을 잘 하고있다고 생각했는데.. 어느날보니 베란다가 오만가지 물건들로 가득했다. 다시 정신차리고 미니멀라이프를 위한 버리기를 시작했다. 먼저 수납장 정리하기. 안쓰는 신발상자 뚜껑을 잘라내고 같은용도의 물건들끼리 담아서 정리했다. 수납공간을 정리하고 깔끔해진 빈 공간을 보고있으니 뿌듯하다. 채워진것보다 비워진 모습이 보기좋다. 자주 쓰지 않는 물건들은 수납장 윗칸에 보관하는데, 안쓰는 물건을 가지고있자니 자리만 차지하는것 같아서 버렸다. 맨 윗칸이 텅텅 비어버렸다. 기분은 좋다. ㅎㅎ 두번째 책장 정리하기. 아이들이 좋아하는 책을 하나둘사다보면 책장이 꽉 차는건 순식간이다. 둘째가 한글을 깨치면 함께 읽으..
사고 싶은 것을 다 살 수는 없어 몇일 전 차에 관심이 많아진 아이들을 데리고 고양현대모터스튜디오에 다녀왔다. 자동차가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미래의 자동차는 어떻게 변화되는지, 환경을 생각하면서 현대가 지향하는것은 어떤것인지 등등.. 여러 체험을 하고 집에 돌아왔다. 체험이 재미있고 신기했던 아이들은 다음에 또 가자며 엄마와 손가락을 걸고 약속했다. 아이들은 신이났다. 엄마의 기분은 싱숭생숭 해진다. 지금 타고있는 차는 7년째 타고 있다. 길지않은 출퇴근용이다. 끽해봐야 한달에 한두번 근교로 놀러가는것 외에 운전할 일이 별로 없다. 새차를 보고와서 그런가보다. 지금당장 차를 바꾸고 싶다. 더 좋은차 비싼차 사고싶다. 7년이면 많이탔다고 자꾸 합리화를 하게 된다. 언젠가 해돋이를 보러가서 아이들과 차박을 한적이 있다. 그때의 즐거웠던 기억..